2016-05-10

[축전] Happy Birthday to Taehyun

소녀가 나무에게 물었다
"사랑에 대해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들려다오"


나무가 말했다
"꽃 피는 봄을 보았겠지?"
"그럼"


"잎 지는 가을도 보았겠지?"
"그럼"


"나목으로 기도하는 겨울도 보았겠지?"
"그럼"


나무가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사랑에 대한 나의 대답도 끝났다"
- 정채봉, 〈나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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